모수 100만원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너

2025년 12월 29일 by Vincen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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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모수 서울(Mosu Seoul)'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죠.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1인당 무려 100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은 스페셜 디너 코스가 공개되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예약조차 '하늘의 별 따기'였던 그날의 디너, 과연 어떤 음식들이 나왔을까요? 실제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그 화려했던 코스를 정리해 봅니다.

 

모수 크리스마스 디너

 

사실 음식 값만 100만 원은 아니었습니다. 코스 요리 52만 원에 필수 포함된 와인 페어링이 48만 원으로 책정되어 1인당 100만 원이 완성된 것이었죠. 게다가 4인 테이블 예약만 가능했기에, 한 끼 식사에 총 400만 원을 결제해야 하는 '넘사벽' 조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 전쟁은 치열했습니다.

🍽️ "경험을 샀다" 100만 원 코스의 구성
코스는 모수의 시그니처와 겨울 제철 식재료가 어우러진 대장정이었습니다.

1. 시작과 전채 (Small Bites) 모수의 상징인 '김컵'으로 시작해, 겨울철 기름이 잔뜩 오른 '대방어 타르트', 가볍지만 존재감이 확실했던 '전복 타코'가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2. 섬세한 터치 '말차 쑥 만두'와 향이 폭발하는 '트러플 관자', 그리고 입가심을 위한 '사워도우 아이스크림'까지. 작은 한입들이지만 안성재 셰프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메뉴들이 이어졌습니다.

3. 메인과 반전의 맛 겨울 향을 담은 죽을 지나, '옥돔과 배추속', '참고등어 그루노브루아' 등 생선 요리가 나왔고, 메인으로는 화덕에 구운 '한우'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후기에서 가장 극찬을 받은 메뉴는 의외로 '도토리 국수'였습니다. "메인 코스 중 가장 또렷하게 남은 음식"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다고 합니다.

4. 디저트의 미학 디저트 라인업도 독창적이었습니다. '뿌리채소 타르트 타탱', '그라니타', 그리고 이름부터 특이한 '곰팡이 떡'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접시는 '대파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집에 와서 가장 먼저 다시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맛이었다고 하네요.

모수 후기


샴페인부터 포트와인까지 이어진 4종의 페어링은 흥미로웠지만, 100만 원이라는 가격에 대해 "맛있냐?"고 묻다면 "글쎄요"라는 솔직한 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미식이라기보다, 안성재라는 사람이 만든 세계를 경험해 본 것에 의의를 둔다는 후기가 인상적입니다. 맛을 분석하기보다 셰프의 의도를 즐기는 시간, 그 '궁금증을 해결한 값'으로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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